본문 바로가기

한국독립영화협회 소식지11

한국독립영화협회 2026년 2월 뉴스레터 📬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6년 2월호 (2026.02.06)사무국 안부 인사안녕하세요,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원 안태현입니다.겨울이 끝나가는 듯하더니, 하루 사이 다시 추위가 기승입니다. 요즘 저는 입버릇처럼 그곳에도 눈이 내렸는지 묻곤 합니다. 함박눈을 맞을 때 천진해지는 기분을 당신도 만끽하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문득 우리가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해서요. 혹 눈이 내리지 않았다고 할 때에는, 제가 마주한 설경을 묘사하는 일을 또 무척 즐깁니다. 정말로 이상한 버릇입니다.이전에 제가 보았던 영화가 독립영화인지 때로는 헷갈릴 때가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그것이 참 답답하기도 했던 일이었으나, 지금은 ‘내가 독립영화면 독립영화고, 아니면 아닌 거지’라는 괴팍한.. 2026. 2. 6.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년 10월 뉴스레터 📬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5년 10월호 (2025.10.20)🐧 회원 안부인사 - 김유민(극실험분과)안녕하세요, 극/실험분과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김유민입니다. 회원분들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렇게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요즘 들어 변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공기 속에서 가을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영화를 만드는 일에서도, 개인사에서도 작고 큰 변화들이 일어나기 직전인 것만 같습니다. 살다 보면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새로운 영역에 들어설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설렘과 두려움이 미묘하게 뒤섞입니다. 생각해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모든 사람이 느끼는 공통된 감정이라, 한편으로는 그것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각자의 지도가 없는 바다를 항.. 2025. 10. 22.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년 9월 뉴스레터 📬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5년 9월호 (2025.09.20)❤️‍🔥 회원 안부인사 - 홍다예(다큐분과)안녕하세요! 저는 작년부터 한국독립영화협회 다큐 분과 회원이 된 홍다예라고 합니다! 인삿말은 제가 9월에 워렌 버핏 씨로부터 받은 기부 이메일로 시작하려 합니다. 벌써 9월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 9개월은 누가 사신 거죠? 환불 가능한가요?요 며칠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그중 단골 안부 멘트인 ‘작업하고 계시냐? 무슨 작업?’을 많이 주고받았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관심사와 다채로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작업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멋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어요. 왜냐면 전 현재 딱히 기획하고 있는 작품이 없거든요.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 2025. 9. 20.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년 8월 뉴스레터 📬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5년 8월호 (2025.08.14)사무국 안부 인사안녕하세요.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원 안태현입니다.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계단참 오목하게 파인 웅덩이에 양말까지 다 적시고, 어둑한 방에 들어설 때 물비린내가 진동합니다. 어제는 또 사무실에서 회의가 있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에 마냥 커다란 얼굴들이 이제 막 반가웁기 시작합니다. 사다 주신 아이스크림이 냉동실에 네 개나 남아 있습니다. 혼잣말을 하다 문득 거울을 쳐다본 적이 있나요. 그럴 때 내가 아닌 다른 이가 나와 똑같은 표정으로 여길 응시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근래 독립영화를 보셨을까요. 질문 앞에서 당장, 내가 보았던 영화가 독립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생각할 것도 없이 독립영화를.. 2025. 8. 27.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년 7월 뉴스레터 📬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5년 7월호 (2025.07.11)사무국 안부 인사안녕하세요.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원 안태현입니다.안부 인사를 가장 먼저 하게 되는 뉴스레터의 구성이지만, 작성은 항상 마지막에 이루어집니다. 그간의 협회 소식들을 조악한 텍스트로나마 정리하고 어떤 안부를 여쭐까 고민하게 될 때면, 항상 쑥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시간이 무상하고 속절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건 왜일까요. 너무 빨리 내달린 탓일까요, 하고 많은 일들이 시차도 없이 지나가기 때문일까요. 눈과 귀를 닫고 가만히 누워 있을 때면 괜스레 조바심이 나는 이유는 왜일까요.안부를 여쭙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저는 입김을 부는 행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려, 민들레 씨앗을 불어 날리려, 숨을 불어넣으려. .. 2025. 7. 11.
한국독립영화협회 2025년 6월 뉴스레터 📬 한국독립영화협회 뉴스레터 2025년 6월호 (2025.06.05) 사무국 안부 인사안녕하세요. 5월부로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사무국원으로 일하게 된 안태현입니다. 어제는 두께감 있는 옷들을 전부 개어 침대 아래 넣으며, 정말로 여름이 찾아왔음을 느꼈습니다. 지금을 어떤 계절로 생각하고 계신지요. 날씨로 감각하고 계신가요, 혹은 변화하는 풍경을 알아차리기에는 너무 바쁜 날들을 보내고 계실까요.그간 우리 모두를 힘들게 했던 한 국면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질 참입니다. 고된 기억과 척박한 시간 속 지친 자신을 잘 위로하시고, 부디 평안하고 안온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든든한 모습으로 여러분의 안부를 여쭐 수 있도록 저도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회.. 2025. 6. 10.